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15~17일 3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8 대구국제로봇산업전 R-BIZ 챌린지 터틀봇3 오토레이스'부문에서 1위 금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3위 동상(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상)을 차지했다.
R-BIZ 챌린지 예선에는 총 500여팀 1000여명, 본선에 205팀 618명이 참가했다. 터틀봇3 오토레이스 부문에서는 예선에 총 70여팀, 본선에 19팀이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터틀봇3 오토레이스 부문은 로보티즈사가 개발한 ROS 플랫폼 로봇 터틀봇3을 활용해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다. 참가팀은 신호등 인식, 갈림길 주행, 장애물 회피, 주차, 차단바, 터널 미션으로 구성된 경기장을 완주했다.
로빛은 로빛팀, 로빛2팀 총 두 개 팀으로 참가했다. 로빛팀은 지역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로빛팀은 16일 예선전 2분 20초, 17일 결선전에 2분 9초로 주행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로봇2팀은 2분 46초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로빛팀은 매스웍스가 선정한 터틀봇3 오토레이스 보고서 부문 최우수팀에도 선정돼 매스웍스로부터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로빛팀 주장 장영준 학생(로봇학부 3학년)은 “대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지도교수님부터 팀원모두가 한 팀으로 끊임없이 전략을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운대학교와 힘이 돼준 로빛 선후배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대학생 로봇게임단인 로빛은 2006년 11월 창단했다. 광운대 김정권 대외국제처장이 단장, 김진오 교수가 부장을 맡고 학생 단원 24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후 300여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