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대구가톨릭대 학생은 컴퓨터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들었던 교양과목 교수 제안을 받고 대회에 참여했다.
그는 “관련 자격증이 많은 것도 아니라 수상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ITQ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봤다. 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서너 시간씩 문제를 풀고, 시간을 체크하며 어떻게 더 단축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며 문서 작성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입상 여부와 별개로 대회 참가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됐다.
김 씨는 “자격증은 특정 점수를 넘으면 누구나 딸 수 있지만 경진대회 입상은 그 기술을 갖춘 많은 사람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지도해준 피수영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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