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 '아너 매직2'으로 무인 자동차 조종에 성공했다고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가 보도했다.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요요(YOYO)'라고 불리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일종의 차량 내비게이션과 운전자 역할을 모두 했다. 이 스마트폰에는 화웨이의 기린 980 AI칩셋이 탑재됐다.
아너 매직2는 자동차 대시보드에 고정돼 세 개의 광각 카메라와 함께 전면을 보면서 차량을 조종한다. 운전대(스티어링 휠)을 개조해 AI음성비서인 요요가 직접 운전대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AI 비서가 일종의 '대리 운전'을 한 셈이다.
화웨이 측은 요요의 아이큐가 4556점으로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으며, 청각은 물론이고 컴퓨터 비전(영상), 자연어 이해, 심층학습, 의사결정 및 추천시스템 등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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