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8광융합산업로드쇼'가 해외 바이어와 광융합 관련 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21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독일·미국·캐나다 등 15개국 107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업체가 190여건의 수출 상담을 했으며 총 2117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로드쇼 참가업체 가운데 투명디스플레이 제조기업 액트는 일본 악시아와 1500만 달러어치 공급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에이팩, 나우웍스, 케이원제이 등도 12건 354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광융합, 광학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업지원기관과 117개 참여 업체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AR·VR체험관, 3D홍보관, LED조명식물 키우기 체험관에는 광융합산업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광융합산업 발전포럼'에서는 광융합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 포럼, 빅데이터로 보는 미래 회의장에도 산·학·연, 일반인이 많이 찾았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광융합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국내 광융합산업의 위상이 세계 선진국가로 진입하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