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자녀교육부모역량강화연수’ 특강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9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도내 23개 시군 경북녹색어머니연합회원을 대상으로 ‘제7회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ERO)화 촉진대회’를 가졌다.

대회에 앞서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자녀교육 부모역량 강화연수’의 일환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초등학생 교육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 한다’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700 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공정규 교수는 ‘초등학생 교육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 한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초등학생의 학령기는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적 적응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부모, 교사, 친구들의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존감을 획득하고 근면성을 확립하느냐, 질책과 낙담시키기로 열등감을 느끼게 하느냐 하는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7세에서 15세 사이, 뇌의 신경망이 가지치기를 통해 구조 조정되는데, 이 시기의 경험과 습관으로 형성된 신경망의 차이가 그 사람의 향후 인생의 차이가 될 수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 것, 공부가 상처가 되게 하지 말 것, 다양한 경험을 하게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핵심 습관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초심을 잃지 말고 부모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학부모는 “사공교수님의 강연은 재미와 유머, 의미와 메시지가 있었다. 특히 초등학생 시기의 발달과제와 뇌를 통한 설명이 공감이 갔다. 오늘 강연를 통해 나 자신의 힐링과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으로 있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학교폭력극복을위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개발 총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청소년학부모힐링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힐링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