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준석)는 21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2018년 전북특구 창업기업을 위한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7개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각 유관기관이 발굴·보육해 엄선한 기술창업기업 15개사 및 15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15개 기업은 셀레브레인·플라리트·법정문서·더맘마·마스팜·GAT·에이엠셀·케이셀·BSM신소재·올릭스·이노글로벌·엔시팅·푸르향·플라즈넷·메디케어제약 등이다.
참여 투자사로는 연구개발특구 펀드 및 전북도 조성 펀드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 SJ파트너스를 비롯해 현대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기업 기반 전문 투자기관 및 엔젤투자클럽 등이다. 이들 투자기관은 발표기업의 사업성 및 투자가능성을 검토했다.
참여기업들은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하고 성공전략 및 향후계획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을 벌이며 뜨거운 투자유치전을 벌였다. 이번 IR에서 2개사, 5억5000만원의 투자계약 및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액셀러레이터 보육기업으로 자동차 솔라로이드밸브 제조업체 GAT는 공공기술기반펀드 운용사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지난해 5억400만원 투자계약의 후속으로 행사 당일 기술력 및 기업의 중장기적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5억원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올해 8월 전북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에서 아이템 검증을 통해 창업한 사물인터넷(IoT) 융합기술 기반의 2차 전지 관리 플랫폼 개발업체 에이엠셀은 이번 투자IR에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전북특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이앤드코리아와 5000만원의 투자계약체결 및 해외시장진출 멘토링 지원을 확약했다.
그동안 전북특구본부는 찾아가는 투자IR, 데모데이 등의 다양한 기술금융 연계를 통해 2년간 40건, 232억6000만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서준석 본부장은 “전북지역 내 벤처투자가 절대부족하고, 기술금융 환경이 다소 열악한 만큼 앞으로도 전북특구본부는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기업들의 성장단계별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