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21일 각계 전문가 12명을 'GIST-안보과학기술 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안보과학기술 자문회의는 국방, 국민안전,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안보과학기술 개념의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한 민군협력 및 제도 개선 사항과 정책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자문위원에는 △국방 분야(5명): 김형철 청주대 객원교수(전 공군참모차장), 강병주 국방기술품질원 정책연구위원(전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연구위원(전 국방과학연구소장), 김용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기술개발단장(전 조달본부 차장), 고한석 한화방산 상무(전 합참 군수부장) △재난안전 분야(3명): 문현철 초당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백민호 강원대 재난안전학과 교수, 이정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치안 분야(1명): 배순일 치안정책연구소 과학기술연구부장 △기술정책 분야(3명):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안영수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부 선임연구위원, 한성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등 총 12명이 위촉됐다.
GIST 안보과학기술센터(센터장 석희용 교수) 이기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안보를 위한 과학기술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문승현 총장은 “GIST는 우수한 과학기술력으로 국가안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과 책임을 소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안보과학기술이라는 가장 높고 거대한 융합연구 개념을 발전시키고 그 R&D 영역과 규모를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GIST가 한국 과학기술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ST는 우리나라의 안보과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기 위해 GIST 안보과학기술센터를 2016년 말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전자전, 고기능성 레이저, 차세대 에너지, 군통신 및 네트워크 영역에서 방위사업청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촉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레이저 연구소인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방사청 전자전특화연구센터와 레이저특화연구실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