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협력사 상생 강화를 공언했다.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8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상생협력 활동과 제조 관련 혁신사례,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한주우 글로벌생산부문장 부사장, 이시용 구매경영센터장 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98개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난 60년간 변화와 혁신, 상생협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왔다”며 “6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이 되도록 협력사와 힘을 모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협력사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는 등 LG전자가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겠다”면서 “혁신 기술을 경영 전반에 접목해 LG전자와 함께 다가오는 융복합 시대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생산라인 효율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내년부터 해외 협력사로도 확대한다. LG전자는 협력사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산라인 효율화 등을 지원해왔다. 생산설비 효율을 개선하고 공정 복잡성을 제거해 제조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 △기술혁신 △품질혁신 △원가혁신 △모범경영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8개 업체를 'LG전자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참석한 협력사 대표에게는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를 전달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조혁신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상생협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