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지멘스 비즈니스(대표 김준환)는 ‘심포니 혼성 신호 플랫폼(Symphony Mixed-Signal Platform)’을 시판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에는 주요 파운드리의 인증을 받은 AFS(Analog FastSPICE) 회로 시뮬레이터와 업계 표준 HDL 시뮬레이터들이 결합되어 있어 복잡한 나노미터급의 혼성신호 IC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사용 모델을 제공하며 기존 검증 인프라를 완전히 재사용할 수 있는 심포니를 통해 혼성신호 검증 작업의 생산성을 전통적인 플로우에 비해 최대 5배 향상시킬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시스템온칩(SoC)은 고성능의 저잡음 혼성신호 인터페이스를 다수 갖추고 있다. 융통성 있는 혼성신호 검증 플랫폼은 디자이너들이 이 칩의 혼성신호 회로 전반에 걸쳐 커넥티비티,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데 필요하다.
이 혼성신호 회로는 블록 및 상위 레벨에서 매우 많은 수의 혼성신호 시뮬레이션을 구동한다. 혼성신호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빠르고 정확하며 사용하기 쉬워야 하고, 기존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검증 플로우에 매끄럽게 통합되어야 타임투마켓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심포니의 모듈식 아키텍처는 멘토의 AFS 회로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월등히 빠른 혼성신호 시뮬레이션 성능을 제공하며, 나노미터급의 SPICE 정확도를 갖추고 멘토의 퀘스타(Questa®) 기능 검증 툴 제품군을 비롯한 모든 주요 디지털 솔버와 호환된다.
IDT 브라이언 부엘(Brian Buell), 디자인 디렉터는 “IDT가 심포니를 표준으로 채택하는 이유는 우리의 타이밍 제품들이 디지털 보정 블록과 아날로그 기능이 결합 된 고속 위상고정루프(PLL: phase-locked loop)에 대해 높은 정확도의 검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멘토의 ‘심포니 혼성신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테스트 벤치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위상고정루프에 대한 디지털 보정 작업의 유효성을 이전 솔루션보다 3배 향상된 성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심포니를 통해 기존 사용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테스트 벤치, 암호화된 IP 블록 및 디지털/아날로그 넷리스트를 비롯한 기존 검증 인프라의 재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심포니의 정확성, 성능 및 직관적인 사용 모델에 강력한 디버깅 기능과 광범위한 경계 요소 및 구성 지원이 결합되어 커넥티비티와 기능성 점검은 물론 A/D 서브시스템 전반에 걸친 혼성신호 IP의 특성분석을 포함한 광범위한 검증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터치 및 근접 센싱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주요 IC 공급사인 셈텍(Semtech) 레미 르 레베렁(Rémi Le Révérend), 센싱 솔루션 그룹 디자인 디렉터는 “우리의 터치 및 근접 센서 IC가 첫 번에 완전한 사양을 준수하도록 하려면 풀칩 시뮬레이션을 높은 정확도로 실행해야 한다”며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트랜지스터 수준에서 실행할 경우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인해 턴어라운드 시간이 며칠에 이르게 되는 용납할 수 없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