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저작권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품 총 12편 선정 시상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최근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서 '2018년 저작권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품 총 12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다양한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와 침해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지난 10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영상·음악, 미술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상·음악 부문에서 대상은 장세현씨(25)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영상)'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저작권 인식 확산이라는 주제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장편 상업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술 부문에서 대상은 오수빈씨(21)의 '담았으니 계산해야지!(포스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마트에서 상품을 카트에 담고 계산하듯 저작권 콘텐츠들을 카트에 담아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것도 당연한 행위라는 것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서 2018년 저작권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품 총 12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서 2018년 저작권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품 총 12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각 부문 대상에는 한국저작권위원장 상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영상·음악)과 150만원(미술)이 수여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손희웅 '같이 right, copyright(음악)', 박명은 '내가 지킨 양심은 좋은 콘텐츠가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포스터)' 2팀 △우수상은 김주영 '저작권이 뭐지?(음악)', 김준성 '저작권의 숲을 지켜주세요!(웹툰)' 등 4팀 △장려상에는 문지원 'Ready, Action!(음악)', 최원영 '눈과 입을 가립니다(포스터)' 등 4팀의 작품이 뽑혔다. 총 10개 팀에 진흥원장상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총 650만원이 수여됐다.

영상·음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세현(25)씨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저작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렬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들도 쉽게 저작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선정된 작품을 활용해 저작권 보호와 침해예방 등에 대한 저작권 인식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