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올해 시제품제작터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매출 신장과 수출 개척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시제품제작터 지원 사업은 3차원(D) 프린터, 3D스캐너, 수치제어(NC) 선반과 같은 장비를 구축하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제품개발 초기 시제품제작이 필요한 기업이나 예비창업자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제품제작터는 지난해 66개 업체에 116건을 지원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82개 업체 82건을 지원했다.
그중 트라이앵글랩(대표 김정회)은 360 리그 설계에 필수적인 소니 a7s 카메라를 3D 스캔하는 등 360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장비 셋트 납품으로 1억5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우 낙농가에서 사용되는 베일러를 제조하는 라이브맥(대표 김병만)은 수입에 의존한 베일러 주요 부품에 대해 3D스캐닝으로 형상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제품의 설계데이터를 확보했다. 뛰어난 작업성능을 발휘하는 베일러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외까지 수출하고 추가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에스에스앤(대표 김재중)은 금형부품가공 전문업체로 롤링 치구의 잦은 파손으로 손실이 많았으나 제품의 재질 및 작업 방법에 대한 전문가 상담으로 재질 변경과 시제품 제작터의 가공장비인 CNC선반 및 CAM을 활용한 정확한 데이터로 시제품을 제작해 생산제품의 성능을 50%이상 향상시켰다.
김진형 청장은 “창업과 창업초기기업,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판로확대를 위해서 시제품제작터 지원사업을 더욱 정비해 중소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