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힘내라! 중소기업! 상생협력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27일부터 물산업 중소기업에게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생협력펀드는 수자원공사의 정기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활용해 물산업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낮춰 주는 사업이다.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고 2.45%포인트(P)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3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물산업 중소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스타트업이다. 대출 희망 기업은 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센터 중소기업 지원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수자원공사는 기업이 제출한 신청서 등을 검토해 대출 취급은행(IBK기업은행)을 연결한다. 은행은 해당기업 신용도, 담보여력 등을 심사해 대출을 실행한다.
수자원공사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도 금융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물산업 중소기업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국내 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외에도 물산업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79개의 중소기업을 선발해 기술개발 자금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공간, 기술자문,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어려움을 분담해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과 물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