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컨퍼런스에서 ‘2018년 위(WEE)센터 정신과 자문의 운영 관련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시·도교육청 자문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여,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부내 위(WEE)센터 업무 담당자 30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이상돈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은 "2018년 시도교육청별 정신과 자문의 사업 사례 공유와 상호소통을 통해 자문의 사업 활성화 방안과 2019년 자문의 사업 운영과 방향을 함께 마련하고자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의 위(WEE)센터 업무에 헌신해주신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님, 한국교육개발원 담당자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교육부는 워크숍에 앞서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정신과 전문의와의 자문의 일환으로 ‘장학사 힐링 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현장에서 위기학생을 돕는 위(WEE)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들이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문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공정규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지만,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자살율은 1위로, 이것이 대한민국 초·중·고 학생들의 슬픈 자화상이다.”라며, “우리의 정신과 마음이 풍요해지고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힐링과 행복의 지혜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한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행복해야한다”며, “다함께 힐링과 행복의 학교 가정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정된 100분의 콘서트 후에도 장학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참석한 장학사 전원의 요청으로 추가 60분의 콘서트가 연장됐다.
이날 콘서트를 들은 한 장학사는 “160분의 콘서트 동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강연이었다. 재미 속에서 의미를 이론을 넘어 실천적 동기를 주는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으로 있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학교폭력극복을위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개발 총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청소년학부모힐링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힐링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