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적재산과 특허 보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매년 접수되는 출원 건수만 해도 3백만 건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문제는 특허 출원 건수가 많아질수록 이에 대한 유지 보수 비용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적재산 사용화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기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유지보수 판단에 대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특허 라이센싱이나 특허 판매, 교차라이센싱협업, M&A 분야에서는 보다 전략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기업정보사업부 뷰로반다익(Bureau van Dijk)이 전 세계 3억여 개의 기업체 및 그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Orbis Intellectual Property’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Orbis Intellectual Property는 전 세계의 광범위한 특허 정보를 기업정보와 결합해 고객사의 지적재산관리와 이에 대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솔루션 방식으로, 전 세계 특허 데이터를 기업체/그룹사와 결합시킴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Orbis Intellectual Property를 통한 출원 특허 서비스에서는 전 세계 1억 천만 건에 가까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유권이 유효한 특허권의 타임라인을 제공해 해당 특허의 거래 창출 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트렌드와 이에 대한 상업적 가치 평가까지 이뤄진다.
표준필수 특허(SEPs)를 파악하여 고품질 특허를 식별하고, 어떤 기업이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등록된 특허 포트폴리오 및 가치평가, 이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이 가능하다.
뷰로반다익의 지적재산전문가 Santhosh는 “대부분의 솔루션은 기업의 특허 리스트를 제공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었는데 Orbis Intellectual Property의 경우 5년 이상의 면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선보인 서비스인만큼 고객사에게 보다 통합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Orbis Intellectual Property는 하나의 데이터 제공업체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160여 개 이상의 데이터 제공 업체의 특허, 기업, 기업전략, 재무 및 트랜잭션 데이터소스 등이 결합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Santhosh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글로벌 지적 재산 매거진 <IAM Magazine>에서 Global Top 300 IP Strategist로 선정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