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가 지역 SW융합 기술 육성·SW융합 생태계 구축·일자리 창출·SW융합 역량 인재 양성에 앞장서며 SW중심국가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는 산·학·연 연계 원천기술 공동 개발, 기업 기술역량 강화, 수요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과제 47건을 수행해 시제품 제작 110여건, 특허 출원 71건 등 성과를 냈다.
신규 고용, 매출 증가, 창업기업 수, 특허출원 등 20여개 정량지표 평가에서 1차연도 165.8%, 2차연도 200% 이상 목표를 상회했다. 지역기업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SW융합 기술을 통해 활로를 찾고 한전 등 이전 공공기관과 협업해 기업 성장과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미래를 책임질 초·중학생 SW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창의성 신장 SW교육'을 실시해 애니메이션 제작, 코딩, 3D프린팅 등 쉽고 재미있게 SW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W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SW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강연, 캠프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6년 4개 학교 525명을 시작으로 2017년 15개 학교 566명, 올해 20개 학교 424명 등 1500명이 넘는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진도·고흥·무안 등 SW교육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 정보격차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지역에서는 SW교육을 접하기 힘든 상황에서 사업단 SW교육 프로그램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 기관이 합심해 지역산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바꾼 상생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SW융합클러스터는 SW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SW융합 R&D 활동을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SW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역산업 생태계에 고부가가치화 핵심 역할과 인재 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한다.
지난 3년간 전국 7개 SW융합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창업한 기업수는 총 273개사로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만 1630명에 이른다. SW전문 인력 양성 5007명, 시제품 제작 182건, 특허출원 276건, SW등록 및 인증건수 337건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각 지역 SW융합클러스터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지능형 ICT·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산업과 SW융합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 삶의 질 제고, 신성장 촉진 등을 함께 고려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SW가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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