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세계적 문구 브랜드 빅(BIC)과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색가변 소재를 상품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7월 BIC을 보유한 프랑스 소씨에떼 빅 그룹과 기능성 색가변 신소재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소재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색가변 응용제품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추가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에서 설립돼 72년 역사를 가진 BIC은 문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세계 16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최근 급변하는 시장 트랜드에 맞춰 신개념 문구류·소비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나노 신소재를 보유한 나노브릭과 신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노브릭은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외부 자극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나노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부 자기장 혹은 전기장에 따라 컬러 또는 투과도가 변화되는 신소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자기색가변 원천소재를 기반으로 위조방지솔루션 엠태그(M-Tag)와 정품인증 팩키지 엠팩(M-Pac)을 보안 시장에 출시한 나노브릭은, BIC과 공동개발을 통해 소비재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재 판매 영업망을 보유한 BIC과 협력을 통해 신개념 소비재를 탄생시켜 기능성 신소재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년간 구축한 나노플랫폼을 통해 독창적인 나노 신소재를 다양한 응용시장에 전파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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