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 SK서린빌딩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연말까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장애·비장애 직원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직원은 내년 5월 대전 사업장을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 12월에는 울산에 있는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