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최대 행사 'AWS 리인벤트(re:Invent) 2018'에서 로보틱스 등 새로운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AWS 리인벤트 2018은 피터 디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 수석부사장의 '나이트 라이브' 기조연설로 공식행사를 시작했다.
AWS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아마존 EBS(Elastic Block Store) 활용 아마존 EC2 백업 등 2000여 발표세션(앵콜세션 포함)을 진행한다. AWS 빌리지에서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 개발자 툴, AI와 머신러닝 등 자사 솔루션을 소개한다.
AWS 솔루션 외에도 깃허브, 넷앱, 넷플릭스, 딜로이트, 세일즈포스, 시만텍, 시스코, 팔로알토네트웍스, VM웨어 등 AWS 글로벌 파트너사와 고객사도 부스를 통해 자사 솔루션을 전시·시연한다. VR·AR(가상·증강현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했다.
AWS는 행사 첫날부터 로보메이커, 트랜짓 게이트웨이, 아마존 EC2를 위한 인스턴스 제품 3개 등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AWS 로보메이커는 개발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하게 지원한다. 테스트와 배포는 물론 지능형 로봇 기능을 구축한다. 오픈소스 로봇 소프트웨어(SW) 프레임워크 로봇오퍼레이팅시스템(ROS)을 머신러닝, 모니터링과 애널리틱스를 포함한 AWS 서비스에 연결한다.
로봇이 데이터를 스트리밍하고 탐색하며 의사소통을 통해 이해와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WS 클라우드9 기반 로봇 통합 개발 환경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가속화하는 로봇 시뮬레이션과 원격 애플리케이션 배포, 업데이트와 관리를 위한 플릿을 지원한다.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는 클라우드 상 가상사설망(VPN), 인터넷망, 온프레미스 기반 내부망에 구애받지 않고 한 게이트웨이에서 각기 다른 망으로 접근을 쉽게 돕는다. 모니터링과 가시성을 강화했다. 보다 쉬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관리 기능은 물론 더 나은 확장성까지 제공한다.
아마존 EC2를 위한 인스턴스 제품은 A1·P3dn GPU(그래픽처리장치)·C5n 인스턴스 등이다. P3dn GPU와 C5n 컴퓨팅 최적화 인스턴스는 100Gbps 네트워킹 처리량을 제공한다. 고성능컴퓨팅(HPC)과 머신러닝 교육, 데이터 분석 등 분산형 워크로드 확장을 지원한다.
A1 인스턴스는 확장형 워크로드용으로 맞춤 설계된 AWS 그래비톤 프로세서로 구동한다. P3dn GPU 인스턴스는 분산형 머신러닝과 HPC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C5n 인스턴스는 고급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를 실행하기 위한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