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자사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중남미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지난달 에콰도르 모터쇼와 이달 열린 파라과이 모터쇼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처음 현지에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모터쇼를 방문한 현지 언론과 관람객,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및 공간 활용성 등을 골고루 갖춘 렉스턴 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월25일 칠레 론칭 행사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렉스턴 스포츠의 높은 상품경쟁력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 사상 첫 해외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설립과 함께 호주 시장에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동지역과 아프리카까지 렉스턴 스포츠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 1월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DNA를 계승한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이후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며 티볼리, G4 렉스턴과 함께 쌍용차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올해 초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 출시 이후 국내외 호평에 힘입어 2~3분기 유럽 시장, 4분기 중남미 시장 등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력 모델의 지속적 글로벌 론칭과 신규 라인 투입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SUV 명가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