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요 금융기관장에게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기업이나 채무상환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연장해줄 때 일부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이른바 '비 올 때 우산 뺏기' 관행 등 개선을 금융권에 요청했다.
회의에는 시중은행장과 정책금융기관 대표, 중소기업 관련 학회와 단체장이 참석했다. 연대보증 면제 정책 등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중소 자동차부품 기업, 해외생산시설 국내 유턴 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관련 정책 금융기관 보증정책을 개선하고 관련 법률과 규정 개정을 위해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기부는 이날 제23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금융기관, 종사자에게 상을 전달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김양곤 NH농협은행 기업고객부장, 신항기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부 부부장, 허세준 서울보증보험 상무보, 전규백 중소기업은행 여신심사부장이 개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스타트업 특례보증, 청년창업특례보증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원스톱 신용 보증제도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양곤 부장을 비롯해 개인 표창 수상자 역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과 판로 확대, 애로해소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국무총리 표창 5점,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10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15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30점,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2점 등을 시상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