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LG화학은 폴란드소재 자회사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에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출자와 함께 1조3026억원 규모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회사 측은 “폴란드 법인의 전기차 전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건물과 설비투자 목적의 출자 ”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늘어나 현재 6기가와트시(GWh) 수준인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5GWh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는 한국 오창, 미국 홀랜드, 중국 난징, 폴란드 브로츠와프 글로벌 4각 생산거점에서 2020년까지 1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중 폴란드 공장 생산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