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LED산업포럼(위원장 이상희)은 북미지역 주요 대형 유통업체·시공업체·프로젝트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북미기업 5개사 간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29일 밝혔다.
약 6조원대로 추정되는 북미 LED조명시장 수출 길에 진입하는 물꼬를 튼 것으로 포럼측은 평가했다.
포럼에 따르면 지난 26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마포 소재)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DB라이텍, 소룩스, 에이팩, 유양디앤유, 이리코조명 등 5개사가 북미기업 5개사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상담회에는 비비코 일렉트릭 △그로스 라이팅 △파워 에너지 △노스포트 엔지니어링 △ICLS △MNE △KRKA 등 북미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8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컨소시엄 참가기업 8개사와 1대 1 면담을 가졌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들은 북미 현지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LED 조명제품들의 사양 및 가격 등을 국내 참여업체들에게 전달해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국내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생산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를 가져 보다 신뢰를 높일 수 있었고 직접 경영진과 구매 상담까지 진행한 점에 대해 크게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류재만 수석부회장(정호그룹 회장)은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들이 시공의 편리성과 가격에 무척 민감해 한다는 점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우리기업들이 컨소시엄 활동을 통해 외국인, 해외기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별업체가 개별 제품군으로 북미시장을 타진하는 것보다 각 전문성 있는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택 폭을 확대하고 반대로 바이어로부터 큰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구체화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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