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811/1133821_20181129152154_127_0001.jpg)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우리의 삶 곳곳에 4차 산업혁명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 가정은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관리하고, 기업은 현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불량률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인다.
ICT융합에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SW)다. 다양한 분야에 SW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국가 전략산업에 SW를 융합한 4차 산업혁명 기술력이 향후 국가 경쟁력을 척도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조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전략산업 주요 인프라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에 SW를 융합해 빅데이터 기반의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면 지역이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SW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해 전통 제조업은 물론 에너지, 농생명, 바이오 등 다양한 특화 분야와 SW융합을 지원했다. 4년간 8785명의 SW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2332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수혜기업 매출도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서울과 경기도는 전국 SW생산의 90.6%, SW기업수의 78.7%를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과 지역 SW산업 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현장에 답이 있다.
지역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지역산업과 SW융합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만들어낼 것인지, 또 SW융합클러스터 사업에서 보완점은 무엇인지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