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11월 공청기 판매 실적 3배 급증

현대렌탈케어, 11월 공청기 판매 실적 3배 급증

현대렌탈케어 공기청정기 렌탈 신규 가입 계정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달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 가입 계정이 18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 공기청정기 렌털 신규 가입 계정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 89% 증가했다. 이달 1~28일까지 신규 계정은 세 배가량 늘어났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은데다 10월 말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대량 구매도 늘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렌탈케어에서 10대 이상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세 배 증가했다. 금융 기업과 IT기업 에서 300대 안팎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주문했고 대형 교육시설에서 약 600여대를 한번에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3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1)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파격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최근 신형 고성능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대기 질이 좋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연말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