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중진공-KB증권, 비상장 혁신성장기업 발굴 위해 협력

한국거래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KB증권은 비상장 혁신성장기업의 발굴·육성과 직접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유망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한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성장초기, 스케일업, 자본시장 진출 등 네 단계로 구분해 기업 발굴과 공동투자, 후속지원 등을 실시한다.

거래소는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KSM,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와 기업공개(IPO)에 대해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다. 중진공은 254개사가 가입된 혁신성장포럼을 통해 기업 발굴과 복합금융 등을 지원한다. KB증권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CIB금융 솔루션과 증자, 회사채 발행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미래 유니콘 기업의 발굴·육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거래소는 혁신성장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병조 KB증권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왼쪽부터 전병조 KB증권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