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과학기술지주, '패밀리데이'로 투자협력 모색

한국과학기술지주(KST·대표 강훈)와 미래과학기술지주(대표 김판건)가 함께 출자회사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KST와 미래지주는 29일 대전 ICC호텔에서 '2017 공동기술지주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 곳 지주의 출자회사 84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기특성화대, 민간 VC, 액셀러레이터 등에 속한 120명 인원이 참여해 협력을 논의했다.

2018 공동기술지주 패밀리데이 일정
2018 공동기술지주 패밀리데이 일정

각종 발표도 있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이 '대전지역 투자환경' 발표로 내년도 투자사업과 업무방향을 설명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와 이상곤 엔에프 대표의 성공사례 소개도 있었다. 자원 재활용 장치 제조 업체인 수퍼빈은 미래지주로부터 5000만원을 투자받아 올해 30억원외부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엔에프는 KST의 5억원 투자 이후 최근까지 93억원에 달하는 후속투자를 이끌어냈다.

씨제이인스트루먼트, 쉐어잇, 프로앱텍, 딥메디 등 KST와 미래지주가 출자한 네 곳 회사의 IR도 진행됐다.

강훈 KST 대표는 “지속적인 출자회사 설립과 성장지원으로 공공기술 사업화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판건 미래지주 대표는 “출연연, 과기특성화대가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스타트업을발굴·육성하고, 출자회사의 일자리 창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