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종훈)가 지난 7월 선보인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ESCORT by ScotchBlue)가 국내 위스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진다.
롯데주류 '에스코트' 2종은 무연산 제품 '에스코트'와 17년산 위스키 '에스코트 17'다.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롯데주류는 위스키가 전하는 새로운 부드러움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신사의 세심한 배려와 호위를 나타내는 '에스코트(Escort)'를 제품명으로 정했다. 배우 차승원을 모델로 내세워 부드러움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바닐라와 토피사탕 향을 느낄 수 있는 '에스코트' 출고가는 2만4200원이다. 몰트 위스키의 향긋하고 균형 잡힌 풍미를 즐길 수 있는 17년산 위스키 '에스코트 17' 출고가는 3만74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450ℓ 용량에 알코올 도수 35도다.
에스코트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와 주류업계 종사자 대상 설문에서 '부드러움'과 '조화로움' 항목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주류는 내년 설 명절 시즌용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할인점, 편의점 등 가정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최고 종합주류회사 위상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