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이 달 29일까지 모바일 전용 생방송 '모바일 쇼핑, GO'(MSG)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가 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50~60대(30%)와 10~20대(6%)가 뒤를 이었다.
해당 방송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10시 40분부터 40분간 인기 쇼호스트들이 패션, 뷰티, 식품 등 단독·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MSG는 타깃 설정부터 방송 시간, 판매 상품까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기존 홈쇼핑 모바일 콘텐츠가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주력 소비층인 30~40대를 집중 공략했다.
성별로는 여성(70%) 고객이 남성(30%)보다 월등히 많았다. MSG 전체 주문수량은 총 76회 방송 동안 약 4만건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40분 'MSG' 론칭 1주년 기념 특집 방송을 방영한다. '에고이스트 벤치다운', '라뽐므 구스이불', '경동 온수매트' 등 롯데홈쇼핑 단독 겨울 방한용품을 최대 36%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고객을 추첨해 모바일 디저트 교환권(100명)을 증정한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부문장은 “모바일 채널 특성 상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3040세대를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