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아마존 워크독스에 탑재된 한컴오피스를 소개했다. 한컴오피스는 워크독스에서 웹 기반 문서 공동 편집 서비스로 제공된다.
한컴은 26~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re:Invent) 2018'에 참가해 한컴오피스와 자사 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알렸다.
아마존 워크독스는 AWS 기업용 파일 관리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디바이스 제약 없이 사용자가 문서를 저장·공유하고 협업하게 지원한다. 한컴은 6월부터 워크독스에서 한컴오피스를 통해 문서편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완전관리형 파일 생성과 편집·협업을 비롯해 추가 비용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실시간 작성·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워크독스 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가 M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유료 구독자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아마존 워크독스 고객은 한컴오피스를 무료 사용할 수 있고, AWS가 한컴에 일정비용을 지불한다.
사용자는 별도 응용 프로그램 설치와 파일 변경 없이 문서 공동 편집·리뷰·의견 교환 등이 가능하다. 한컴은 자체 기술로 MS오피스와 호환되는 문서편집 서비스를 지원한다. 워크독스 한컴오피스로 .docx, .pptx, .xlsx을 생성하고 .docx, .doc, .pptx, .ppt, .xlsx, .xls 파일을 작성·편집할 수 있다.
오태영 한컴 글로벌서비스팀장은 “문서 편집은 물론 공유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워크독스에 한컴오피스를 내장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한컴오피스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컴 외에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AWS 리인벤트 엑스포에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LG전자는 씬(Thin)·제로(Zero) 클라이언트(Client) 등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하드웨어(HW)를 알렸다.
LG전자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는 국내외 모두에서 제공된다.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반이다. B2B용으로 개발됐다. AWS와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서버 가상화로 서비스를 제공, 데이터 유실이 없고 보안이 철저하다는 게 강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보안이 생명인 정부와 공공, 대형 엔터프라이즈 등이 주요 타깃”이라면서 “엔드포인트가 탑재된 노트북 또는 모니터에 별도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