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KOTRA(사장 권평오), 조달청(청장 박춘섭)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8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KOTRA와 조달청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한 첫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73개 해외발주처, 조달벤더, 바이어와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역대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유엔인구기금(UNFPA),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에콰도르 및 베트남 조달청, 모잠비크 교통청, 벨라루스 보건부 등 20개의 국제기구 및 주요 발주처에서도 직접 참가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20개 해외발주처와 53개 조달 벤더·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기업과 500여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수출 가능성 및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해외 발주처·벤더와 국내기업에게 관심품목, 기업 상세정보 등을 사전 제공했다.
유엔 및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조달제도와 더불어 에콰도르,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조달시장 진출방안을 소개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진행한다. 국내기업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각 조달처 별 세부 절차와 유의점을 해당 기관 담당자가 직접 짚어준다.
미국 조달시장 진출 워크숍에서는 우리 기업이 미국 조달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한다. 특히 연 15억 달러 규모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국내에서 미국 연방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유망 시장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거대한 규모와 안정성으로 관심이 높지만 발주처별 상이한 절차와 관행 등으로 진출이 어렵다”며 “KOTRA는 조달청을 비롯한 정부,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