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아테온은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입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5일 서울 신사동 특설 전시장에서 열린 아테온 기자간담회에서 “티구안과 파사트에 이은 또 하나의 폭스바겐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면서 신차 성공을 자신했다.
이날 공식 판매에 돌입한 아테온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올해 마지막 시장 복귀작으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역할을 맡는다. 가격은 5200만~5700만원대로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5000만원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도전한다.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 디자인과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4도어 쿠페를 표방한다. 엔진을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한 MQB 플랫폼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하다. 2840㎜의 긴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 1870㎜와 1450㎜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아테온은 우아한 디자인과 역동성, 유연한 공간 활용성으로 그란 투리스모(GT) 콘셉트를 재해석했다. 동급 모델보다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은 물론 최대 1557ℓ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화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고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는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책임진다. 국내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어시스트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를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엔진 회전수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뿜어져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은 7.7초이며 공인 복합 연비는 ℓ당 15㎞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고객을 대상으로 총 소유 비용 절감을 위한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 15만㎞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사고 시 최대 200만원 수리비를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랍 사장은 “아테온은 폭스바겐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면서 “프리미엄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