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개발한 앱수트(AppSuit)는 모바일 앱을 보호하는 기술이 집약된 보안 솔루션이다.
앱에 대한 위변조 방지, 난독화, 암호화, 메모리해킹 방지 등이 핵심기술이다. 다수의 앱 분석과 해킹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 키패드, 백신, 화이트박스 암호화(WBC)와 같은 기술이 앱수트 제품군에 속해있다.
스틸리언은 2017년에 앱수트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다섯 개의 앱수트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에서 제시하는 모바일 앱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금융권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GS인증은 우수 소프트웨어(SW)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성능 테스트 등 다방면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정부·공공기관 사업에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
스틸리언은 유명 해커로 구성된 기업이다. 공격자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실용적 보안을 중시한다. 취약점 패치나 공격에 대한 보안 기술 업그레이드 시 해커 출신 개발자를 통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외산 제품의 약점인 이슈 대응 속도가 앱수트 입장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된다.
앱수트는 2015년 제품 출시 이후 금융사, 통신사, 대기업, 거래소, 자동차 회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수 고객을 확보했다. 수천만명 이상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사용하며 스틸리언 앱수트로 보호받는다.
지난해에는 보안 예산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과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각 분야 스타트업을 위해 앱수트 프리미엄 주요 기능을 선별해 '앱수트 라이트' 버전도 출시했다.
스틸리언 관계자는 “앱수트는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믿고 쓸 수 있는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