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까지 지분 확대 예정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자회사 미국법인 보유지분 100%를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PG기업 보쿠(BOKU)에 1,250억원 기업가치로 전량 매각하고, 1차로 265억원 규모의 보쿠 지분 5.38%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워런트(신주인수권)와 옵션계약 이행 조건에 따라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어서, 최대 11%까지 지분을 확보 하게 되며, 향후 보쿠의 대주주로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 할 계획이다.
보쿠는 구글, MS,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대형 글로벌 회사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 80개국, 170여개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7년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해 2016년 대비 142%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0% 이상 매출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쿠의 기존 휴대폰결제에 다날 미국법인의 인증솔루션을 결합해 이미 계약이 체결된 주요가맹점에 공급할 경우, 큰 폭의 추가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다날은 매각대가로 보쿠의 주식지분을 취득하게 됨에 따라, 보쿠의 가치성장에 따른 주가상승이 이루어진다면, 사업제휴로 인한 효과 외에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날 관계자는 “보쿠의 지분을 전략적으로 취득해 주주로서의 공고한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었다”며 “다날의 QR코드 결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기술력과 보쿠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