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인 김상곤 장관은 수능 개편을 감행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상곤 장관의 주도하에 이뤄진 수능 개편안에 따라 2020년, 2021년, 2022년도 수능은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당 년도에 수능을 보는 학생들을 김상곤 세대라고 부른다.
2020년, 2021년, 2022년도 수능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다면 오로지 수능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재수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된다. 일반적으로 수능(정시)은 같은 공부를 1년 더 하게 되는 재수생들에게 유리했다. 하지만 김상곤 세대는 전혀 새로운 모습이 된 수능을 보기 위해 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생들과 고3 수험생들의 처지는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 재수 학원들이 변화된 수능에 맞춰 재수생들을 공부시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처럼 불안정한 입시 준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가 불투명한 재수생들이 미국 유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내 Public IVY리그로 불리는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유학 역시 국내 수험생들의 진학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8-19년도 세계대학순위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대인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학교이자 총 노벨상 수상자 23명을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현재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를 통해 한국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내신 혹은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국내 대학과는 달리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국내 내신 등급은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입학사정관과 1:1 심층 면접을 통해 입학이 결정된다. 내신과 수능 성적보다는 개인의 창의력과 학업 의지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어 미국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 하다. 면접은 한국어와 영어 둘 중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볼 수 있으며, 한국학생 특별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최대 $7,000까지 장학금이 전달된다.
위스콘신대학교는 오는 12월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양일간 오후 2시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위스콘신대학교 입학을 담당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한국학생 특별전형 및 장학금에 대한 입학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 측은 "입시 시스템이 국내와 다르기 때문에 미국 유학을 생각 중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이번 입학설명회에 참석해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미국 유학과 우리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 대한 입학 솔루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