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국내 시립병원 최초로 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바이탈 빔'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말까지 장비 설치와 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환자를 치료한다. 바이탈 빔은 기존 치료기기보다 선량율이 3배 높다. 조기 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 시 종양 부위에 고선량 방사선을 정확히 조사하는 체부정위방사선수술(SABR)이 가능하다.
체적변조방사선치료(VMAT)를 시행해 1~2분 내에 악성 종양을 치료한다. 기존에는 10~15분 가량 소요됐다.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로 환자 치료 중 호흡주기를 영상으로 분석해 맞춤형 방사선 치료도 가능하다.
김수지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첨단 방사선 치료기 도입으로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를 실현하고 치료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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