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 상생 행보 나서

노브랜드,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 상생 행보 나서

이마트 노브랜드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손 잡고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 및 판로 확보에 나선다.

노브랜드는 12일 선릉역 '더모임'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는 중진공 관계자, 노브랜드 바이어 10명이다.

대상 기업은 총 42개사(53개 상품)로 노브랜드와 중진공은 앞선 11월 250여개 중소기업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번 품평회는 노브랜드 핵심 가치인 '스마트한 소비'에 적합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신규 상품들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상품 개발과 관련된 컨설팅과 동시에 우수 상품에 대해 상품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함으로써,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성장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0명의 노브랜드 바이어로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각 중소기업 대표자와 1:1 형식으로 품평회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창의성, 기능성, 가격경쟁력 등에 대한 다면평가를 통해 추후 테스트 판매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어가 직접 나서 중소기업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HACCP 인증 등 상품 제조·유통을 위해 필요한 제반 조건과 상품 구성, 패키징 등 유통망 확대를 위해 검토해야 할 세부사항에 대해 컨설팅한다.

이번 품평회는 주방/생활, 이미용/헤어, 패션의류, 화장품/향수, 식품 총5개 분류 53개 상품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주방/생활 27개, 이미용/헤어 4개, 패션의류 4개, 화장품/향수 3개, 식품 15개 상품이다. 특히 53개 상품 중 70%인 38개 상품이 비식품으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품평회 리스트에 대거 오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노브랜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스타상품인 '체다치즈볼', '물티슈'를 탄생시킨 '산들촌', '한울생약' 등과 같은 핵심 파트너 발굴에 적극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브랜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외에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힘 쓰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당진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의 상생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부 담당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가진 경쟁력 있는 상품을 다수 접할 수 있었고 그들이 가진 경쟁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라며 “앞으로도 노브랜드는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상품들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탄탄한 성장발판과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