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년 통상환경 전망 및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9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 시사점 △철강, 자동차, 전자·IT 등 주요 업종별 전망 △정부 통상정책 추진 방향 및 우리 기업 대응전략 등 내년도 통상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내년에도 녹록치 않은 통상 환경이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협회가 통상의 네비게이터이자 정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은 “정부는 보호주의 극복과 신통상질서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남방·신북방정책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유망 신산업과 소비재 등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019년에도 미중 통상마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국 통상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우리 산업계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지원단장은 “우리 기업이 단기적으로 보호무역조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계약시 리스크 분담에 대한 조건을 반드시 반영하고 평소보다 바이어와의 관계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