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 운행을 위해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엔진부터 헤드라이트 등 모든 부품이 제기능을 해야 한다. 타이어뱅크는 노면에 붙어 '굴러가는' 역할을 하는 타이어와 휠 점검에 대해 강조했다.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는 겨울철 고객 서비스차원과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타이어점검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겨울철 타이어 안전 점검 관련 유의사항도 전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점검차 매장에 방문할 때 하나만 더 물어봐야 한다. 타이어 마모도와 월 평균 운행 거리 및 시간을 알려 주면 '딱 떨어지는 공식'은 아니라도, 타이어 교체 예정 주기나 가격 정보를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티끌', '머리카락' 같은 흠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겨울 눈, 비가 타이어의 세밀한 흠집에 들어가면서 겨울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한다. 얼면서 고체가 되면 팽창, 녹으며 액체가 되면 수축. 이러기를 반복하며 타이어 원래 부피, 넓이보다 커지고 작아지면서 피로도 커져 사고로 연결 될 가능성 높다. 운행 전 후 타이어 세밀한 흠 확인하고 매장 점검시 확인을 요청해야 한다.
타이어뱅크가 지난 10월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윈터타이어' 사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 '교체 후 이전 타이어 보관'에 △자가 보관(42.4%) △교체 매장 무료 보관(27.9%) △중고 처분(9.5%) △교체 매장 유료 보관(7%) 순으로 답했다. 약 절반 가까운 운전자가 타이어 보관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유상으로 보관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타이어뱅크는 일부 지역(강원권)을 제외하고 타이어 교체 시 보관이 무료다. 타이어 전문점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는 비용, 무상이 전부는 아니다. 온도와 습도 등 보관 장소 상태는 기본. 옆으로 뉘어 쌓아 두면 위에서 눌리는 하중에 타이어가 딱딱해져 수명이 줄 수 있다. 타이어 보관에 최적화 된 시스템에 맡겨 두면 수명 유지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뱅크는 이를 위해 보관 기술을 개발 '타이어 호텔'로 특허를 출원해 고객 타이어를 보관해 주고 있다.
타이어 점검을 받으러 가면 휠도 챙겨야 한다. 휠은 타이어와 결합 돼 차 무게를 버티고 주행을 하는 부품이다. 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진동이 심해지고 한쪽으로 무게가 쏠려 편마모와 손상 등이 생긴다. 즉 타이어 수명이 줄어드는 것부터 안전 운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빙판인 겨울에는 대형 사고의 숨은 원인이 될 수 있다.
있지만 '공기압', '마모도' 점검은 대부분 무상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각 매장별로 '사장님 맘대로 공짜'인 서비스도 있다. 타이어 전문 매장 방문 시 가까운 2~3곳에 전화로 상담하면 매장별로 이벤트를 확인 할 수 있어 지갑 사정도 덜 수 있다. 365일 상시 무상 서비스도 있다. 타이어뱅크는 '공기압, 펑크, 휠밸런스, 위치교환' 4가지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