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는 5개 카메라를 장착해 '펜타카메라' 시대를 연 제품이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카메라를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스마트폰 기본 기능 또한 충실한 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LG V40'의 펜타카메라는 후면 3개, 전면 2개 카메라로 구성된다. 후면에 탑재된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 렌즈를 이용해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초광각렌즈는 107도 화각과 1600만 화소 고해상도를 갖췄다. 서로 다른 3개 카메라로 한 화면에서 보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에 서로 다른 렌즈로 연속 촬영하고 영상을 구성하는 '트리플 샷' 등 기능도 지원한다.
카메라 화질도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 픽셀이 전작 V30에 비해 약 40% 커져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 값도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F1.5를 구현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노이즈 저감을 위한 화질 알고리즘 개선, 역광 등에 대응하는 어드밴스드 HDR 기술 적용 등도 이뤄졌다.
'LG V40'의 AI 카메라는 색감,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사람과 배경의 조화를 고려해 구도를 추천해주는 기능뿐 아니라,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에서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딥러닝으로 맞춰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기도 한다.
카메라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이 스마트폰은 6.4인치 OLED 풀비전이 적용됐으며 하단 베젤을 5.7㎜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 두께를 같게 해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새로운 화질 엔진을 바탕으로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영국 메리디안사와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장착했다. 제품 상단 수신부 역할을 하는 리시버를 붐박스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LG V40'은 디자인과 편의성에도 신경썼다. 동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인 169g 무게에 두께는 7.7㎜에 불과하다.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았으며 무광 컬러는 지문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는 실용성도 갖췄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14개 항목을 통과하며 내구성을 검증받았고 방수방진 성능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