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꽃띠' 리니지, 트렌디 스타일로 진화 임박…풀HD 그래픽·PSS·월드 공성전 업데이트 예고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PC 온라인 MMORPG 원조 '리니지(운용사 엔씨소프트)'가 트렌디한 변신을 예고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오는 12월 말 테스트서버를 시작으로 PC 온라인 MMORPG '리니지:리마스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마스터는 1998년 오픈 이후 2016년 누적매출 3조원 돌파에 이르기까지 PC 온라인 MMORPG의 대표게임으로서 자리잡은 리니지가 20주년을 맞이하면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와 함께, 기존 게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함으로써 유저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래픽 리마스터·PSS(Play Support System)·실시간 플레이체크 기능 M-Player 등 시스템 방면의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클래스 '검사'·타 서버 경쟁전 '월드공성전'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주로 계획돼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맞아 풀HD 그래픽 리마스터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맞아 풀HD 그래픽 리마스터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먼저 시스템 방면의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래픽 리마스터다. 1920X 080 와이드 해상도(풀HD급) 그래픽을 적용한 그래픽 리마스터 작업은 이용자에게 4배 이상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 속에서 기존 전투장면보다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적 UI(User Interface)를 통한 직관성과 가독성 향상도 예고돼, 보다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PSS(Play Support System)와 M-Player는 MMORPG의 반복성을 벗어나 다채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이동-세팅-자동귀환-창고정리 등 35개 기능을 설정, PC플레이 이외의 시간에 재미위주의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음은 물론, M-Player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캐릭터와 플레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시공초월의 리니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 방면에서의 업데이트는 게임의 다이내믹한 재미를 좀더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의 추가는 새로운 플레이패턴을 구현하게 할 이슈다. 모든 클래스 가운데서 가장 높은 공격력과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결정타 기술을 가진 '검사' 클래스는  ‘이뮨 투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의 방어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Skill, 기술)을 보유해 일반적인 사냥은 물론 공성전에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서버 기반 콘텐츠인 '월드공성전'은 8개 서버에 소속된 1200명(최대)이 펼치는 서버간 대규모 집단전투로서, 실제 이용자는 물론 관전자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신화급 무기인 ‘아인하사드의 섬광’과 ‘그랑카인의 분노’가 추가됨과 더불어, 기존 레어 아이템들의 리뉴얼, ‘프라임’, ‘포스’, ‘이터너티’ 등 신규 스킬(Skill, 기술) 추가 등 밸런스 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말 테스트서버를 시작으로 '리니지: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 이후 정식서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