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키워드로 되돌아본 2018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동남권 경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소기업', 3위는 '수출', 4위는 '자동차', 5위는 '조선' 순이었다.
연구센터는 지역 주력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이 감소하면서 관련 키워드가 5위권 이내에 주로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6위에는 주택가격 등락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되며 '부동산'이 올랐으며, 7위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지역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무역전쟁'이 이름을 올렸다. 8위 '소상공인', 9위 4차 산업혁명 시대 스타트업 증가 영향으로 '창업', 10위 '금리' 등이 뒤를 이었다.
BNK금융지주 디지털혁신센터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 이번 조사 결과를 추출했다. 2018년 1~11월중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총 1만3158건 기사를 대상으로 했다.
지역경제 전문가 대상 2019년 동남권 경제 키워드 전망 조사에서는 '조선'이 1위를 차지했다. 업황 회복을 통해 지역 최대산업이라는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2위 키워드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 여부 및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가능성 등이 주목받으며 '부동산'이 선정됐다. 이어 일자리(3위), 남북경협(4위), 제2신항(5위), 신공항(6위), 자동차(7위), 남부내륙고속철도(8위), 스마트팩토리(9위), 최저임금(10위) 순을 기록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