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초부터 주요 바이어 대상 가전 신제품 설명회…신형 에어컨 세부계획 포함

LG전자가 지난해 1월 개최한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전자신문DB>
LG전자가 지난해 1월 개최한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전자신문DB>

LG전자가 연초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2019년형 에어컨 등 가전 사업 올해 제품 출시계획을 공유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주요 거래선 초청 사업 설명회를 연다. LG전자 올해 가전 신제품 동향과 라인업 등 사업 전반을 설명하는 자리다. 특히 올 여름을 주타깃으로 하는 에어컨 신제품 출시계획과 주요 기능을 설명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년 초마다 한국영업본부에서 내부적으로 열리는 비공개 행사”라며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에게 LG전자의 가전 라인업 전반 청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신형 에어컨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1월은 제조사가 에어컨 신제품을 앞다퉈 발표하는 때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18일 휘센 에어컨 37종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캐리어에어컨, 대유위니아도 통상적으로 매년 1월부터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다. 역시즌임에도 신형 에어컨 예약판매 경쟁이 시작된다.

LG전자는 새해초부터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면서 올해 가전 동향과 함께 자사 제품의 강점을 소구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한 품목과 신개념 제품을 먼저 제공하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LG전자 올해 가전의 특징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를 강화하는 것이다. 주요 거래선에도 이를 적극 소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