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760만대…전년比 0.7%↑(3보)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76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전자신문 DB)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전자신문 DB)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지난해 목표 대비 0.7% 증가한 760만대로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4만2000대, 해외의 경우 0.5% 증가한 635만8000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았지만, 해외 판매의 경우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목표는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71만2000대, 해외 판매목표는 0.2% 감소한 396만8000로 제시했다. 내수시장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판매목표는 전년 대비 0.1% 가량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모두 증가세를 전망했다. 내수 판매목표는 전년 목표 대비 1.9% 증가한 53만대, 해외의 경우 1.5% 증가한 239만대다. 국내·외 고른 성장을 전망하며 전체 판매목표의 경우 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