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기술가치평가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국내 최대 기술신용평가기관(TCB:Tech Credit Bureau)으로 지식재산권(IP) 등 기술 경제적 가치금액을 전문적으로 산정한다. 기술가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기업데이터는 올해부터 '기술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다.
기술가치평가는 은행이 IP를 담보로 대출하거나 투자기관에서 투자규모 등을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 IP 기반 대출·투자 활성화 요구가 커지면서 민간 중심으로 평가기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14년 7월 민간 최초 TCB기관 선정 후 기업 기술력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기술신용등급을 산출하는 '기술신용평가'를 16만건 이상 실시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5년 이상 쌓아온 기술신용평가 경험을 활용해 기술가치평가에 대한 기업고객 관심은 높이고 문턱은 낮출 것”이라며 “민간 중심 기술가치평가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에 선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800만 기업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시장수요에 맞는 고품질 기술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혁신기업 자금조달과 사업화 성공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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