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이 두바이 공항 자유구역(DAFZA)에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바텍이 100% 투자한 중동법인(VME)은 사우디·레바논·이란·이집트 중동지역 주요 4개국을 공략한다. 김성준 중동법인장은 바텍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유럽과 북아메리카, 중동 지역 영업을 담당했다.
중동지역은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이상 성장한다. 치과용 엑스레이 수요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된다. 치과 필수 장비인 구강센서와 2D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타겟에 맞는 기술·품질 차별화로 3D 시장을 사로잡겠다. 3D 수요가 높은 대형 병원, 전문영상의학센터(R/C)를 공략한다. 정부입찰시장 비중이 높은 중동지역에서 현지 법인으로 시장 영향력을 높인다. 바텍은 중동법인을 포함, 전세계 15개 해외 법인과 100여개 대리점을 보유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2D 엑스레이 시장 1위, 동남아시아 및 인도 치과용구강센서 1위를 기록했다.
내년도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액이 처음으로 유럽과 북미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텍은 올해 차별화된 신제품, 10년 품질 보증, 글로벌 고객 서비스·교육 강화를 통해 세계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분야 1위를 점할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중동법인을 구심점으로 중동지역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면서 ”중동 덴탈 이미징 1위가 되도록 유통망 재정비·대리점 강화, 실시간 지원을 통한 고객 로열티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