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일 “디지털 분야에서만은 노력에 따라 규모와 지역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빈 행장은 신년사에서 '중견은행 일등은행'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 업무역량 향상 영업지원 경쟁력 강화 △기반이 튼튼한 강한은행 만들기 △디지털뱅킹 확산 △인사시스템 및 제도 정비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디지털 뱅킹 확산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으로 금융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나아가 “미래먹거리 발굴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 시도해야 한다”며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사고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수협은행이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핀테크 업체와 손 잡고 비대면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헤이뱅크'로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비대면채널뿐 아니라 대면채널도 계속 강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을 것”이라며 “본점에서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영업점은 지식 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갖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Sh팀미팅 같은 영업문화를 체계화하고 정착시켜 올해는 고객이 만족하고 선택하는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