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일문 한국투자證 대표 "디지털금융 기반 혁신 지원체계 정립할 것"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최강 인력 유지와 함께 디지털 금융에 기반한 혁신 지원체계 정립은 우리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생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새해 역점 추진할 과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와 업무혁신 문화 정착을 꼽았다.

정 사장은 12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뒤를 이어 이날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정보기술(IT) 기반 응용기술은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파고들어 우리 생활 양식을 송두리째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 최적화 및 철저한 리스크관리 △해외 현지 법인 성공 안착 및 신규 수익원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 고객 수익률 중심, 정도 영업 등이 정 사장이 내건 새해 화두다.

정 대표는 불교 경전 금강경에 담긴 '사벌등안'(捨筏登岸)을 인용하며 “'강을 건넌 뒤 타고 온 뗏목은 버리고 언덕을 오른다'는 말로 강을 건널 때는 뗏목이 필요했지만, 언덕을 오를 때는 오히려 짐이 되기 때문에 버리고 오른다”며 “전력질주할 수 있도록 제가 앞에서 달리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사]정일문 한국투자證 대표 "디지털금융 기반 혁신 지원체계 정립할 것"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