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KB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정림 사장은 취임사에서 “하나의 KB증권을 위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립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자”며 “협업과 화합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의견 개진의 자리를 만들어 치열하게 논의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한 김성현 사장도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방식으로 남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인정과 직원의 탁월한 업무수행 역량을 갖춘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자산관리(WM) 부문, 김 사장은 투자은행(IB) 부문 등을 진두지휘한다. 특히 박 사장은 증권업계 첫 여성 CEO로 임기를 개시한다.
KB증권은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 체제로 통합 3년차를 맞는다. KB증권은 그간 축적된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점 추진 방안으로 △핵심 비즈니스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비즈니스의 전략적 육성 △경영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