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창립 첫 여성 CTO 선임 등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컴그룹, 창립 첫 여성 CTO 선임 등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창립 첫 여성 CTO 등 20명 규모 임원 승진과 신규 선임을 3일 발표했다.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한 신사업에 주력하는 진용을 꾸리고 우수한 성과·역량 중심 차세대 리더를 발탁했다.

한컴은 첨단기술 기반 신사업을 총괄하던 오순영 상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로 임명했다. 창립 첫 여성 CTO다. 신사업 일환으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박상희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첨단기술 기반 PMO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

오순영 한글과컴퓨터그룹 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
오순영 한글과컴퓨터그룹 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

신사업 강화와 함께 분야별 높은 성과와 역량에 따른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한컴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대기 상무는 전무로, 박미영 경영지원실장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하고 경영지원·영업 부문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한컴MDS는 우준석 부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공동대표를 기존 주력사업인 임베디드사업총괄 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단독 대표로 임명했다. 사물인터넷(IoT)사업총괄인 현재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2명의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컴MDS 임베디드소프트웨어(SW) 사업 지속성장과 빠르게 성장하는 IoT 기술 기반 신사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우준석 한컴MDS 사장(임베디드사업총괄) 겸 한컴로보틱스 대표
우준석 한컴MDS 사장(임베디드사업총괄) 겸 한컴로보틱스 대표

함덕환 한컴시큐어 이사와 윤성목 한컴유니맥스 이사는 상무로, 김동경 한컴로보틱스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한컴유니맥스와 한컴지엠디는 이사 각 1명, 산청은 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로봇, 클라우드, IoT 부문별 승진자를 골고루 선정하는 등 2019년에도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해 첫 그룹 공채로 신규 핵심인재도 확보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