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9서 49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 49인치 모니터 CRG9
삼성전자 49인치 모니터 CRG9

삼성전자가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화질·크기를 대폭 향상한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와 업무 공간 효율을 높인 '스페이스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9인치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9'을 선보인다. 제품은 곡률 1800R를 구현한 커브드 스크린을 채용했다. 듀얼 QHD(5120×1440) 화질을 적용했고, 32대9 화면 비율을 갖춘 게이밍 전용 모니터다.

CRG9은 최대 1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10 기능을 탑재했다. AMD 라데온 프리싱크 2(FreeSync 2) 기술을 적용해 끊김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120㎐ 주사율과 4㎧(GTG 기준) 빠른 응답 속도로 최적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1인칭슈팅게임(FPS), 실시간시뮬레이션게임(RTS), 롤플레잉게임(RPG), 공성전게임(AOS) 등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모드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FPS에서 적중률을 높이는 가상 표적(Virtual Aim Point)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삼성전자 스페이스 모니터
삼성전자 스페이스 모니터
삼성전자 UR59C
삼성전자 UR59C

공간 효율을 대폭 높인 스페이스 모니터도 공개한다. 32인치 초고화질(UHD)·27인치 WQHD 스페이스 모니터 2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클램프(Clamp)형 힌지(Hinge) 스탠드를 채용해 사용자가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책상에 제품을 고정시킨 후 벽에 밀착하거나 앞으로 끌어 당겨 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기존 모니터 대비 약 40% 이상 공간 효율이 높아졌다.

이 스탠드는 클램프 형태 고정이 가능한 테이블엔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화면 위치를 쉽고 빠르게 조정한다.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이동 가능하다. HDMI와 파워선이 일체형인 'Y-케이블'을 제공한다. 케이블 매립형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PC연결 시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다.

32인치 커브드 모니터에 4K UHD 해상도와 10억개 컬러를 지원하는 'UR59C'도 선보인다. UR59C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사진 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담당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제품으로 UHD 커브드 화면을 구현해 몰입감 있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 시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삼성의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새 가치를 전달하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